구로구, 중증장애인들 주거환경 개선 온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07 17:13: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납정리·청소·빨래등 서비스 제공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내 52명의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서비스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실시한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받게 되는 1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되는 것으로, 수행기관 선정에 따라 ▲자립준비지원서비스 ▲중증장애인가정 원스톱 클린서비스 ▲주간활동지원서비스 ▲의사소통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중 가장 장애인들의 눈길을 끄는 사업인 중증장애인 원스톱 클린서비스는 열악한 환경에 있거나 홀로 사는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빨래 등의 가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내 52가구를 선정해 ▲집안청소 ▲소독 ▲냉장고·주방 수납정리 등의 가사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또 자원봉사협력단 등 민간기관과 연계해 도배 및 장판, 전등 교체, 이·미용, 빨래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구로자립생활지원센터와 손잡고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자립준비지원서비스’,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일상생활을 돕는 ‘주간활동지원서비스’, 수화통역센터의 인력을 활용한 ‘의사소통지원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구로구는 “장애등급에 따른 획일적 복지서비스 적용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 가정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으로 장애유형과 가구 욕구에 따른 맞춤 복지서비스가 연계돼 청소 한 번 스스로 하기 힘든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