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민선 6기 1년 성과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12 17: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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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외계층 1대1 밀착관리, 복지사업등 두각 각종 '賞' 휩쓸어
▲ 유덕열 구청장이 일일 동장체험을 하면서 주민에게 서류를 건네고 있다.
용두빗물펌프장 신설 호우 피해 예방
청량리 랜드마크 타워 올해 말 착공


[시민일보=이지수 기자]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민선6기 구정목표를 '꿈을 여는 서울의 門 동대문구'로 정하고, '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바라는 구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대외적인 평가에서 지역복지사업 분야 최우수상 수상,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지방규제개혁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장'에 선출돼 지난 1일부터 임기 1년 동안 자치구 공동협력 및 서울시·중앙정부와 연계해 법령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지방재정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7대 브랜드사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며 불철주야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민일보>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유 구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기간 구정 운영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내일의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도시

유 구청장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맞아 구청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확진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단행했다.

특히 지난 6월18일 부족한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에 헌혈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구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단체헌혈을 실시하는 등 메르스 총력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구는 각종 재난을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전컨트롤타워로 안전기획팀, 재난관리팀, 민방위팀으로 구성되는 안전담당관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과거 상습침수 지역이었던 동대문구는 30곳의 빗물펌프장을 보유하면서 과거의 상습침수 지역이라는 오명은 벗어났다. 그럼에도 집중호우와 국지성폭우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도 신이문빗물펌프장을 보강하고 용두빗물펌프장 신설공사를 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무엇보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활용해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재난없는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나누고, 당당하게 누리는 복지도시

구에는 기초수급자 6500여가구, 차상위계층 3100여가구, 쪽방촌 147가구 등 생활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

유 구청장은 공무원 및 민간단체가 취약계층과 1대 1 결연을 맺어 매월 정기적으로 복지상담을 하고 생계·의료·교육 등을 지원하는 '희망의 1:1결연 사업'과 지역 자체적으로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의료접근도가 낮은 취약계층에 민·관·학이 협력해 건강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의료소외계층을 해소하는 '찾아가는 취약계층 건강지킴이' 사업을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구는 앞으로 동희망복지위원을 1480명까지 확대해 어려운 이웃을 정성으로 보듬고, 생계곤란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에게는 신속하게 긴급복지지원을 실시해 위기상황을 극복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미래를 열어가는 으뜸 교육도시


'서울시 교육청 평가'에서 동대문구가 속해 있는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 중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최우수 교육지원청으로 평가받는 등 교육 으뜸도시로서의 결실을 맺기 시작한 구는 2015년 2월 예비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됐다.

2010년부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의 이 같은 노력은 ‘교육은 가정의 행복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라는 유 구청장의 구정운영 철학과 맞물려 있다.

유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동대문구를 자녀교육을 위해서 다시 찾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조와 포용으로 상생하는 성장도시

동부 서울의 중심지인 청량리역세권에 지상 200m 높이·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42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공사가 올해 말에 착공될 예정이며, 동부청과시장은 58층 규모의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한약의 70%가 거래되는 서울약령시에는 한의약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한방진흥센터 건립 공사가 지난 4월부터 착공해 한창 공사 중에 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전초기지였던 홍릉 일대는 농촌경제연구원 등 5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홍릉단지만의 독특한 가치를 가지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 지역에는 창조경제의 전초기지로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앵커, 글로벌 지식교류센터, 글로벌 혁신플랫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지역내 5개 전통시장에 총사업비 20여억원을 투입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해 포용과 동반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

구는 지난 4월 선농단 역사문화관과 동대문 고미술문화관을 개관했다. 선농단 역사문화관에는 선농단의 유래와 변천, 선농대제, 어가행렬, 친경의례 등이 전시돼 있고 동대문 고미술회관에는 도자기, 회화, 공예품 등 7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또한 구는 조선시대 임금이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던 제사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선농대제'와 조선의 대표적 기우제를 재현한 '청룡문화제',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거리축제인 '세계거리 춤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거리 춤축제가 열리는 '장한로'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유 구청장은 "선농단 역사문화관, 종합문화예술회관, 용두문화복지센터, 영화전시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친절과 공감으로 열린 소통도시

민선6기 구정목표를 '꿈을 여는 동대문구'로 설정한 동대문구는 유 구청장의 따뜻하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1300여명의 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37만 동대문구민이 만족할 때까지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로 친절과 청렴을 생활화하고 있다.

민원 집중시간대에 팀장을 친절매니저로 활용하고 2개 부서 이상 복합민원은 민원후견인을 지정·운영하는 등 친절과 청렴을 기반으로 신뢰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구가 자체 개발해 추진하고 있는 '동대문 브랜드사업'을 오는 2016년에는 기존 7개 과제에서 10여개 과제로 확대·운영함으로써 구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구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구는 배봉산과 중랑천을 연계하는 '녹색문화벨트'를 조성한다. 배봉산에는 4km에 이르는 둘레길과 정상에 약 3000㎡의 해맞이공원이 조성된다.

중랑천에는 5.6km에 이르는 제방에 수목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휘경동 재활용선별장을 산책로로 조성하며 중랑천 얼음썰매장을 수생식물원으로 조성한다. 또한 동대문구와 광진구를 연결하는 중랑천 횡단 보행·자전거 도로를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해 자연과 함께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농·답십리 및 이문·휘경지역의 12개 촉진구역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로, 공원, 문화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21세기형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재정비해 21세기형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공원과 둘레길을 조성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하겠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유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이 구청장이라는 신념으로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구민을 섬기는 자세로 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구민 한 분 한 분의 꿈과 동대문구의 꿈인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이루기 위해 다함께 손을 맞잡자"며 구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민선6기 1년을 돌아보고 남은 3년을 새롭게 구상하는 유 구청장의 눈빛에는 동부 서울의 중심도시 동대문구의 밝고 희망찬 미래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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