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인천 부평구 행정복지위원회는 최근 집행부를 상대로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고 각종 질의에 나서면서 무료법률상담 확대, 부평역상권활성화 등을 주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김도형 의원은 현재 구청에서만 실시중인 무료법률상담을 거점별로 확대할 것을 주문하고, 시설관리공단의 ERP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는 "적잖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으로 공단내 직원들의 업무량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환 의원은 "지역내 설치된 CCTV와 관련해 주로 구도심권에 설치된 점과 화소수도 낮고 통신케이블에 가려 방법용 CCTV로써의 기능을 할수 없어 교체가 시급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시비 등을 지원 요청해 방범 취약지역의 폐쇄회로 (CC)TV가 하루빨리 교체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김 의원은 부평역상권활성화사업으로 부평지하도상가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과 관련해 "매번 CCTV 설치, 상인교육 등 특색없는 보고서만 남발하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관광형시장에 되기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자원 발굴과 공장의 물건들만 지하상가에서 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관광특산품을 만들어 지역자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받았지만 준비가 안된 손님맞이에 대해 비판하면서 지역의 다문화가정의 중국 이민여성들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유정옥 의원은 최근 구홈페이지 예산참여방에 제안이 전무한 상황과 관련해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홍보도 많이 하고, 역량강화교육도 많이 했는데 제안건수가 왜 없는냐"며 "좋은 제도를 주민들이 알아야 활용도 하고 건의도 하며, 혜택도 받는 것이므로 더욱더 홍보를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유용균 위원장은 구청이나 시설관리공단의 위탁업체 선정과 관련해 "공공기관에서 되도록 우리나라에 세금을 납부하는 업체가 선정돼야 하지 않느냐"며 집행부의 확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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