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의회(의장 차재홍)에서 의장, 부의장 등 구의원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의의회가 두 차례 열린다.

구의회는 13일과 15일 이틀간 지역내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의회에는 서교·소의·상지초 등 3개 초등학교 100여명의 학생이 함께하며, 학생들은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구청장, 국장 및 집행부 공무원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해 ▲본회의 개회 ▲사무국장 보고사항 ▲5분 자유발언 ▲구정질문과 답변 ▲안건 심의 등 실제 의회 운영방식과 똑같이 회의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조례안'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화에 대한 결의안 채택의 건' 등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 찬·반 토론과 표결, 심의·의결 등을 거쳐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운다.

또 유호렬·한일용·이학래·허정행·백남환·신종갑 의원 등은 모의의회에 앞서 미래의 유권자인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민주시민의로서 역량을 길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차재홍 구의장은 "어린이 모의의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한 경험이 지방자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가진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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