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중림동에 위치한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동 푸드마켓 식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개인과 기업에서 기부한 생필품을 중림동과 명동, 회현동의 홀몸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구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120여가구를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국제이피모간에서 라면 20상자와 자원봉사단을 지원했고, 중구재활용센터에서 쌀 20kg·25포를 마련했다. 이날 대상자들은 행사장에 전시돼 있는 쌀·라면·식용유·샴푸·치약 등 20개 품목·2000여점의 생활용품 중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5가지 품목을 가져갈 수 있다.
특히 한국제이피모간 직원 자원봉사자 20여명이 행사장에 나오기 힘든 거동불편자 가정에 직접 물건을 배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정화예술대학 강갑연 교수와 학생들이 손마사지와 네일아트,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보건소 방문간호사들도 혈압 측정과 당뇨검사 등 건강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 푸드마켓은 기업과 개인·기관으로부터 식료품과 생필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상설 마켓으로 신당5동의 유락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위치해 있다.
20여개 업체에서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8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기부문화를 통해 작은 나눔이 큰 행복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더 내실있는 푸드마켓 운영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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