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中企·소상공인 메르스 극복 돕는다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29 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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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연리 2% 융자지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내 중소기업에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연리 2%의 융자지원을 실시한다.

구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2015년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금융·보험업, 주점업, 무도장업, 골프연습장업, 귀금속·게임장업 등 사치·사행성 업종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을 말한다.

특히 구는 '용산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우선권을 부여하고, 여성사업자와 장애인사업자에 대해서도 가점을 적용해 동반성장과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중소기업은 1억5000만원, 소상공인은 3000만원 이내로 담보 한도범위에서 지원 가능하며, 은행여신 규정에 의한 담보능력(부동산 담보 또는 신용보증서)이 있어야 한다. 대출 금리는 연 2%이며, 2년 거치·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지원된 자금은 경영안정자금 및 기술개발자금 등의 기업운영자금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증비서류를 구비해 오는 8월31일까지 일자리경제과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사업은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에도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올해 상반기 20개 업체에 6억9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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