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지역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통학로 조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박길준)가 '서울특별시 용산구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을 최근 열린 제21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하면서다.
30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 조례안에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구청장의 책무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시설 설치·관리에 사항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시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차량통제 등이 담겨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성열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과 어린이의 주 이동 경로인 통학로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례로 통학로에서의 어린이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필요한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 및 지원근거 등이 규정됨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해 등·하교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구의원 13명 전원이 공동발의하고, 김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내 어린이 교통사건 발생건수가 연평균 4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교통사고 발생건수 연평균 증가율은 12.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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