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장애인 일자리 찾기 앞장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04 16: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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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대상 직업훈련 오는 11월까지 실시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장애인의 취업과 자립을 돕고자 5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택배원 직무교육 ▲도시텃밭 운영 교육 ▲직장상황 적응교육 등으로, 장애인들이 취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으로 편성됐다.

먼저 5일 시작되는 '택배원 교육'은 보행이 가능한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및 직무 교육을 진행한다.

내용은 ▲표정과 발음 ▲택배 수령 및 배달 매너 ▲호감 화법, 피해야 할 화법 ▲민원 고객 응대법 등이다. 교육 후반기에는 현장실습과 이력서 및 면접요령 강의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12일 시작되는 '도시텃밭 교육'은 발달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생산품 재배부터 수확·포장·판매 등 전과정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자원순환센터의 양화나루 텃밭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 발달장애인들은 텃밭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게 된다.

또 직장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가르치는 '직장상황 적응훈련 교육'도 오는 11일 시작된다. 이는 장애인의 경우 입사를 하더라도 직장생활 적응이 더뎌 퇴사율이 높은 데 착안해 기획한 교육이다.

교육 후에는 기업이나 관공서에 인턴 또는 행정보조로 입사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이러한 직업훈련이 장애인들에게 취업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자립 의지가 있고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무교육을 받지 못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도와주고자 이러한 교육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일자리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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