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지피기는 지난 7월28일 새벽 4시부터 시작해 40시간 이상을 밤낮없이 불을 지펴 1280도가 넘는 고온에서 명품청자를 구웠다.
작품 밑바닥에 강진관요와 전통 가마 작품임을 표시하는 목(木)자를 새겨 전통가마에서 구워진 작품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작품으로는 특별하게 제작한 특·대형 청자상감운학문 매·주병과 국보재현품 등 52점의 작품이 가마 안에 들어 있어 그 결과가 기대된다.
공개 경매는 고려청자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실시하고 경매 시작가격(賈格)은 판매가격의 50% 할인된 가격에서 시작하며, 시작가보다 높게 구매희망 가격을 적어 투찰함에 넣으면 응찰한 가격 중 최고가를 적은 사람이 낙찰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낙찰된 작품에는 별도의 화목작품보증서를 함께 발행한다.
한편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가득한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9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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