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공무원·군민 오늘 헌혈행사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16 15: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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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헌혈자 대폭 줄어 응급혈액 부족

[영암=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은 학생들의 방학과 메르스 여파로 헌혈 참여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하절기 응급혈액부족 현상을 줄이고자 공직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에 나섰다.

이번 사랑의 헌혈행사는 대한적십자 광주·전남혈액원의 협조를 받아 을지훈련의 첫날인 17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을 대상으로 군청 광장과 학산 보건지소에서 헌혈 행사를 갖는다.

이번 헌혈행사는 농어촌공사, 영암소방서, 영암신협, 대한지적공사, 월출산국립공원, 학산면청년회 등 영암군 지역내 많은 단체의 자발적 참여로 정부3.0 기관 간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보건소 관계자는“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오직 헌혈로만 확보할 수 있어, 헌혈 참여자는 헌혈 전 음주, 약물복용, 침 시술 등을 금지해야 하고,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자발적 참여로 생명을 살리는 불씨가 돼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영암군보건소는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어린이 예방접종 실시 및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보건소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지역내 방역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초기에는 무증상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방충망·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긴 소매·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항체 형성에 효과적이므로 적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예방접종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를 포함한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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