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증평군에서 치러지는 10.28재보궐선거가 16일부터 사실상 시작됐다.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0.28재보선 증평군의회의원 가선거구(증평읍 창동ㆍ교동ㆍ중동ㆍ증평ㆍ대동ㆍ신동ㆍ초중리) 재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접수했다.
이날 예비후보자 등록에서는 윤해명 전 증평군의원(49)이 오전 9시10분께 가장 먼저 등록증을 받았다.
증평군의원 가선거구 예비후보자로는 최대 9명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40만원(후보자 기탁금 200만원의 20%)을 우선 내야 한다.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거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659가구·전체 가구수의 10%)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1인당 4000만원이다.
이번 예비후보자 등록은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전날인 오는 10월14일까지 진행된다.
연 2회 치르던 재·보선을 연 1회로 줄이는 내용을 뼈대로 한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3일 공포ㆍ시행되면서 전날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재보선은 10월28일 치러진다.
충북에서는 지영섭 전 증평군의장의 낙마로 지난 6월26일 실시사유가 확정된 증평군의원 가선거구 재선거가 유일하다.
전국적으로는 자치단체장 1곳(경남 고성군수)을 비롯해 광역의원 9곳, 기초의원 14곳 등 모두 24곳에서 치러진다.
증평군의원 재선거는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여야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경대수 국회의원은 후보 공천 방식을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 하겠다고 지난 7월16일 진천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지난 11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위원장 장선배)를 열어 예비후보자 신청을 한 4명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