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31일까지 지역내 전통시장에서 할인판매, 판촉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구는 3140여만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자양·중곡·영동교·노룬산·화양제일시장 등 인정시장 5곳과 미인정 시장인 면곡시장을 합쳐 총 6개 전통시장에 부대행사와 문화행사, 홍보비, 경품비 등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고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점포별 최대 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게 되고 특색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자양골목시장에서는 오는 20일 오후 3시 7구역에서 상인과 고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노래자랑 수상자 5명과 참가자 전원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오는 23일 오전 11시 중곡제일시장 태양유통 앞 삼거리에서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2kg 고구마 1상자를 8500원에 판매한다. 전날인 오는 22일 오후 2~5시 어머니 손맛이 담긴 ‘음식 조리법’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당첨자를 뽑고,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22일 오후 1시 화양제일시장과 25일 오후 3시 영동교시장에서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이밖에 중곡·자양·영동교·노룬산·화양제일시장에서는 이벤트시 관람객들에게 응모권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쿠폰 추첨 행사’와 5만원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이나 생활용품, 사은품 등을 지급하는 ‘우수고객 사은행사’를 연다.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된 온누리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이며, 전국가맹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처음 참여하는 면곡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1시에 노래자랑을 열었고, 16일까지 농·특산물 할인행사와 경품권 추첨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전통시장 이벤트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다가올 추석 명절에도 구민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