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4동 동네경로당→ 주민사랑방 탈바꿈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23 1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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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로4동 동네경로당을 모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민사랑방으로 운영한다.

구는 “여성안심귀갓길 골목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구로4동 구경로당을 마을사랑방으로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구로동로 8길 745에 위치한 경로당은 1999년도 조성된 이래 인근 노인들의 쉼터 역할을 해온 곳으로, 구로경찰서가 지정한 여성안심귀갓길 구역 안에 있으며 다문화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가리봉동 지역과도 인접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구는 주민네트워크 거점 공간인 주민사랑방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8일 노인·어린이·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마을잔치도 열린다.

'한중다문화봉사단' 주관으로 열리는 마을잔치는 이색적인 외국 문화를 체험해 보는 '중국만두 만들기 교실'이 진행되며, 행사 이후에도 인근 주민들을 위한 상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노인들의 공간으로만 한정돼 있던 경로당이 모든 주민이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더욱 알찬 프로그램 운영으로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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