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 도서관에서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쾌적하고 학습하기 좋은 고시실을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암군은 영암도서관에 50석, 삼호도서관에 20석 등 총 70석의 맞춤형 고시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일 만석을 이루고 있다.
특히 삼호 도서관의 경우 사용을 원하는 대기자들이 많아 일반 열람실 이용을 독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군은 고시실을 정비하면서 부족한 좌석을 확충해 맞춤형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고 학습여건 개선을 위한 환기시스템 설치와 눈높이에 맞는 책걸상 교체, 각종 시험 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편의제공을 아끼지 않아 좌석의 유무를 문의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올해 공무원, 공사 및 기업체, 승진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지역출신 인재들이 합격하는 등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여건이 맞지 않아 대도시에서 수험생활이 불가능한 수험생들에게 든든한 요람의 자리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라남도 '제2회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3명이 합격했다는 희소식도 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수험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우려온 영암군의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이 각종 시험에 합격한 후 감사하다고 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대도시로 가지 않고도 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편익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군은 취업준비들이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한 학습여건 조성을 위해 야외에 간이 운동시설과 전용휴게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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