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가정어린이집→구립어린이집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26 16: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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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전환·개원… 공공보육시설 확충 파란불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9월1일 가정어린이집 5곳을 구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교적 교육비가 저렴하고 교사들의 고용이 안정돼 있는 구립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호도를 충족시키고자 마련된 조치다.

시설 보수와 기자재 구입을 통해 새로 개원하는 구립어린이집은 목동의 구립동화어린이집, 구립한마음어린이집, 구립아이사랑어린이집과 신월동의 구립올리브어린이집, 신정동의 구립파란꿈터어린이집 등 총 5곳이다.

이를위해 구는 민선6기 출범과 동시에 민간기관과의 연대, 종교시설의 유휴공간 활용, 공공건물 신축시 어린이집 설치 등의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개원의 경우 기존 가정어린이집을 무상임대를 통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예산을 가지고 보육서비스의 공공성을 확보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구 관계자는 “새롭게 시설을 신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국공립어린이집 한 곳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부지마련, 건물신축, 시설설비 등의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기 마련인데 기존의 보육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부지를 마련하고 건물을 새로 짓는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민간보육시설과 상생하며 예산 또한 절감할 수 있는 구립어린이집으로의 전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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