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BCG 피내용 백신 접종 9월2~3째주 중단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28 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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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통백신 9월1일자로 유통기한 만료
질본 "8월 출생아 9월1일까지 접종" 당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오는 9월 둘째주와 셋째주, 2주간 결핵예방주사인 BCG 피내용 백신을 접종할 수 없다.

이는 국내유통중인 결핵예방주사인 BCG 피내용 백신의 유통기한이 오는 9월1일자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피내용백신의 국내수입이 지연되면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 따르면 이번 피내용 백신 부족현상은 전세계적인 BCG 피내용 백신의 부족 상황과 맞물려, 덴마크제조사(SSI사)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제조사 사정으로 당초 지난 3월에서 오는 10월로 백신수입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이에 질본은 8월 출생아 중 BCG '피내접종'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오는 9월1일까지 보건소 및 피내접종을 실시하는 민간의료기관을 방문해 서둘러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8월말 이후 9월 출생아들의 경우는 9월 넷째주(9월21일이후)부터 다시 보건소에서 피내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본은 "BCG 피내용 백신은 1병으로 최대 20명을 접종할 수 있는 다인용 백신"이라며 "피내접종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 9월 사전예약을 하면, 보건소에서는 적정인원을 모아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 BCG 경피접종(본인부담)은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어 현행대로 시행되므로 언제든지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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