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추진

최상철 / cs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9-01 15: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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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내년 시스템 가동… 안심보육 환경 조성 청신호

[안양=최상철 기자]경기 안양시가 전국에선 처음으로 민간어린이집 준(峻) 공영화(公營化)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16년부터 민간어린이집의 보육 인프라를 활용, 국공립 수준의 보육품질이 제공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는 이필운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는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의 대안’으로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해소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어 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은 시민·어린이집 운영자·교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어린이의 부모들이 부담하던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될 경우 환경개선비·보육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전문기관의 컨설팅 등을 제공해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 재정이 넉넉지 않지만 미래사회 주역인 아이들을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키우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며, 저출산 시대에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안양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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