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책과 함께 꿈꾸는 구로’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공연이 어우러진 주민행사로 구성된다.
우선 오는 9~11일 지역내 8개 도서관에서 ▲인문학 저자 초정 특강 ▲시 노래 콘서트 ▲동화속 과자집 만들기 ▲영어 구연동화 ▲작가와의 만남 등이 진행된다.
또 오는 11일 구청강당에는 지역내 독서동아리의 네트워크 구축과 소통을 위해 독서대토론회를 열고, 오는 12·13일은 고척근린공원에 설치된 50여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에서 ▲구로 과거시험 시짓기 대회 ▲가족독서골든벨 ▲마술공연 등의 이색 이벤트를 개최한다.
특히 '구로 과거시험 시짓기 대회'는 조선시대 유생들의 과거시험 체험 형태로 초등부·청소년부·성인부로 나눠 오후 5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서 유건과 하늘색 도포를 착용하고 한지와 붓펜을 이용해 작문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심사결과 장원으로 선발된 이는 오는 13일 폐막식에서 어사화와 도포를 착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채로운 주민행사들로 축제를 꾸몄다”며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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