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경증 치매환자를 조기 치료하고 부양가족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동대문구치매지원센터에 기억키움학교를 열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기억키움학교는 주 5일 오전반 10명(오전 9시~낮 12시), 오후반 10명(오후 1~4시)씩 총 20명이 참여하며 지역내 치매진단자 중에서 장기요양등급의 판정자이자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의료서비스(상시) ▲인지기능 개선교육(주5회) ▲치매가족 지원활동(반기별) 등이 마련됐다.
특히 치매전문 치료사 및 전문강사가 노인들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 인지재활·운동치료·정서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가족들이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을 완화시키는 가족모임과 개별상담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우리나라 치매환자가 고령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25%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동대문구 기억키움학교가 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치매노인과 가족을 위한 희망의 학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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