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신언근 의원(새정치연합, 관악4)은 6일 서울시가 세수전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열린 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9대 의회 제2기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신 의원은 “해외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0.5%포인트 하향된 2.5%로 전망함에 따라 실물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 의원은 “우리나라의 실질국민소득이 4년반만에 감소추세로 전환되는 등 본격적인 저성장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보도됨에 따라 서울시의 경우에도 시세입의 감소가 예상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세입여건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기초연금, 누리과정 등 보편적 복지정책의 확대로 인하여 서울시 및 교육청의 재정부담이 매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민의 세금이 한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금번 9대 2기 예결위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한정된 재원을 보다 더 꼼꼼하고, 깐깐하게 심사함으로써 서울재정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이른바 ‘서울재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성된 9대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에 따라 선임된 날로부터 1년간 재임하며, 서울시 및 교육청의 2016년도 예산심사와 2015회계연도 결산심사 등을 하게 한다.
한편 신언근 위원장은 금번 9대 의회에서는 교통위원회 위원, 한옥지원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난 8대 의회에서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예결특위 위원, 장애인특위 위원, 윤리특위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