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 운영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9-15 14:39: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동대문구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 '와락'이 운영하는 직업 체험 실습 프로그램 '진로별자리'에 참여한 학생들이 아로마 테라피스트가 되어 향초를 만들고 있다.
낮에도 꿈을 꾸는 곳으로…
청소년들이여, 내일을 JOB아라!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직업관 형성과 스스로 꿈을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 '와락'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와락은 지역내 초·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현장직업체험 중심의 6개 사업을 통해 총 19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6개 사업은 ▲자유학기제 지원 ▲진로탐색 ▲직업체험 ▲와락 특화 ▲네트워크 ▲페스티벌 등이며 이와 관련된 현장직업체험, 진로진학 상담실, 글로벌 진로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에게 전문화된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과 실질적인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 와락에 대해 <시민일보>가 자세히 알아봤다.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란.

21세기 직업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학문의 분야는 넓어지며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직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없는 무의미한 학과 공부는 시간낭비다.

학생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고 능동적으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야 할 때이다.

학생에게 다양한 직업과 일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탐색과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는 교육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가 생겨났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전체 중학교에서 시행되는 오는 2016년 센터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1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활동으로, 올해는 희망하는 학교에서 운영되며 오는 2016년에는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강연형 교육부터 현장직업체험형 교육까지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의 유형은 현장직업체험형 교육부터 학과 체험까지 다양하다.

현장직업체험이란 2~5명의 학생이 직업과 관련된 간단한 업무를 체험하며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일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이다.

소모임 단위로 기존에 발굴된 직업현장을 방문해 체험하는 활동인자유체험, 기업이나 박물관, 공공기관 등의 현장 견학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나의 직업이나 진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며 직업을 탐색하는 현장견학도 학생들을 기다린다.

직업인 특강은 기업 전문경영인(CEO), 현직자,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직업인들이 직접 나서 진행하는 강연을 청강하고 이를 통해 직업과 인생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도모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간접체험은 영상 미디어를 활용해 진로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강의실 기반 체험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학과체험은 폭넓은 직업 탐색의 기회와 직업세계에서 요구하는 기초지식 및 기술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대학교 입학 전 대학교 학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달의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와락은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달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연속 프로그램인 ▲토요 직업 체험 ▲대학생과 함께하는 와락 진로동아리 ▲진로컨설팅 포트폴리오 제작과 1회기 프로그램인 ▲진로별자리 ▲1대 1 진로상담이다.

오는 19일까지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토요 직업 체험'은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주제로 해바라기머핀 만들기, 캐릭터도시락 만들기, 라이스클레이 만들기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대학생과 함께하는 와락 진로동아리는 오는 12월1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격주 토요일 중학생 25명과 10명의 대학생이 함께 다양한 활동과 7가지 학과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차별 활동내용은 숨은 경제이야기+시간디자인, 슈퍼마케팅+너와나 우리의 관계, 복지왕 프로그램만들기+일상의 변화, 사이코 드라마+가치관디자인, 마이리틀텔레비전+진로디자인, 지.지.대+나의 삶 디자인하기, 중앙대학교 캠퍼스투어 등이다.

이와함께 직업체험 실습 프로그램인 '진로별자리'에서는 이달 16일 패션디자이너, 17일 티 소믈리에, 23일 아로마 테라피스트, 24일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30일 메이크업아티스트를 주제로 각 직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대 1 진로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초등학생 6학년을 대상으로 중학교 올라가는 우리아이 진학상담을, 중고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 대학 진학상담을 매주 화·목·토요일 진행한다.

■진로 특화 프로그램

센터는 진로특화프로그램인 ▲동대문 청소년 기자단 ▲내일을 JOB아라 ▲착한패션프로젝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 3곳과 학력인가고등학교 2곳이 운영되고 있는 동대문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인구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이에 착안해 마련된 프로그램 '내일을 JOB아라'는 지역내 특성화고등학교, 학력인가고등학교에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해 실질적인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직업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에서 재능있는 학생의 포트폴리오를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배너를 제작해 기업에 학교와 학생들을 홍보해 준다.

나아가 기업 연계를 통한 양질의 교육 제공, 학생·학교 홍보를 통한 지역내 고졸취업률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미래의 언론인을 꿈꾸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와락청소년기자단'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와락청소년기자단이 되면 정기회의와 부서활동을 통해 취재, 편집, 홍보 활동을 펼치고 현직기자의 기자소양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직업인인터뷰, 일터취재 기사작성 등을 통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기자들의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활동을 마치면 기자단증, 기자교육 수료증을 발급하며 와락프로그램 참여 우선권과 다양한 직업인과의 인터뷰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