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 쓰레기로 난장판… 단속·계도 공무원 없기 때문"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9-17 17: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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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성 은평구의원 5분 발언 "운영관리조례안 제정후 강력단속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구자성 서울 은평구의원은 최근 폐회한 제233회 은평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불광천 무단 쓰레기투기 현상에 대해 지적했다.

17일 구의회에 따르면 구 의원은 "지난 232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불광천이 극히 일부 공공질서 위반 주민에 의해 고통받고 있다는 구정질문을 했고, 김우영 구청장은 여러 지적사항을 금방 해결할 듯한 답변을 했지만 그 이후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구 의원은 "쓰레기투기시 1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경고문 앞에는 무단 쓰레기투기가 매일 이뤄지고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구 버린 음식물 봉투에서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으며 불광천둑 울타리 안 화단은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난장판이 돼 있다"며 "구청에서는 청소관리·수목관리 상태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지, 또한 단속의지가 있는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구 의원은 "2015년 불광천 관련 예산을 승인해 준 점이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불법투기해도 누구하나 단속·계도하고 청소하는 공무원이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 의원은 "지난번에 구정 질문한 불광천운영관리조례안을 관련부서에서는 서울시장에게 강력 요구해 불광천운영조례안이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불광천이 회복되려면 불광천운영관리조례안이 제정돼 강력한 단속만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무질서가 시정되지 않으면 오는 2016년 예산삭감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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