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의회(의장 이성심)가 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제와 유사한 형태로 모의의회를 연다.
4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모의의회에는 인헌초등학교 학생 23명과 지도교사 등 총 25명이 함께한다.
토의안건은 '초등학생 학원 수강 금지 촉구 건의안'이다. 최근 한 초등학생이 지은 '학원가기 싫은 날(일명 잔혹동시)'이라는 동시가 실린 시집이 출간되면서 초등학생 학원 수강에 대한 논란이 가열됨에 따라 이날 토의안건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의장, 의회사무국장, 의사팀장, 발의의원, 찬반토론, 표결의원 등 각각의 역할을 맡아 실제 회의와 유사한 형태로 의회역할을 체험하게 된다.
이밖에도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 의원연구실 등을 견학한다.
구의회 관계자는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는 과정과 지방의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체험하게 해 의회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의 이해를 돕고자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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