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학 서울시의장, 몽골 방문… 기후환경문제 공동대처 방안마련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05 23: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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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황사방지사업 협약 체결 추진

[시민일보=여영준 기자]박래학 서울시의장(새정치민주연합·광진4)이 동북아 기후환경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몽골을 방문했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의회 방문단은 몽골 울란바토르 시의회 바툴가 다시잠츠 의장의 초청에 따라 이달 5~10일 5박6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는 1995년 10월6일 자매결연을 체결해 경제·문화·정보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지속·발전시켜 나아가고 있으며, 양도시 의회는 현재까지 다른 세계 도시들보다 수준 높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 의장은 이번 방문기간 양도시 의회간 교류협력 확대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 사업을 고민한 끝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몽골의 사막화 현장을 방문, 실태를 파악하고 황사 및 사막화 방지 사업에 대한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 일정으로 방문단은 7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에르덴 지역 사막화방지 숲 조성지역을 방문, 나무심기·물주기 등 사막화와 황사 방지 대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9일에는 몽골 바트체렉 자연환경녹색개발관광부 장관, 오기출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사무총장과 함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사업 및 관리에 필요한 예산은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울시민과 청소년들이 나무심기사업 등 국제환경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이번 울란바토르시 방문을 계기로 양도시간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동북아 사막화 및 황사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뿐 아니라 해외 자매도시 교류사업이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는 시의회의 모습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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