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옥

인천 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

가을철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최근 도로위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자전거는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고유가 시대에 최근 웰빙 바람까지 겹쳐 도로위 자전거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고 있는 반면, 자전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고 인명피해는 점차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로 한 해 평균 288명이 숨진다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이러한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전거의 상식과 안전수칙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겠다.

첫 번째, 안전모와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꼭 착용해야 한다.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90％는 보호 장구 미착용자라고 한다. 이 통계를 통해 자전거 보호 장구의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를 보호 장구 없이 타면 사고가 났을 때 심각한 위험에 노출 된다. 반드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야한다.

두 번째, 핸들, 바퀴의 공기, 체인,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는지 자주 점검해야 한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이 네 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타기 전에 꼭 이 네 가지를 점검해야 할 것이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한지, 브레이크는 제동이 잘 되는지, 핸들은 문제가 없는지, 변속은 잘 되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주위를 살펴보면 자전거를 타고 찻길을 오고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와 충돌하면 자전거를 탄 사람은 그 충격력에 의해 도로에 넘어지게 되고 심한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 도로에서는 꼭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
우측통행은 신체특성과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통행방법으로 20% 이상의 사고예방 효과가 있다. 자전거 또한 우측통행을 지켜야 사고를 예방시킬 수 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 있을 경우 가장 바깥차선 우측 가장자리로 운행하도록 해야 한다.

다섯 번째,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폰을 사용하면 안된다.
어린 학생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탄 상태에서 휴대폰을 이용하곤 하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휴대폰 이용으로 인해 한 손으로 핸들을 잡게 되는데 이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전거 브레이크는 양손 핸들에 있는데 이를 사용하지 못하면 정지해야 할 상황에 정지하지 못해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따라서 휴대폰을 사용할 땐 자전거를 꼭 세워야 할 것이다.

여섯 번째, 내리막길에서는 가속되어 위험하므로 내려서 걸어야한다.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리게 되면 가속도가 붙게 되어 브레이크 작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큰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에서 내린 후 내리막길을 가야 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다른 위험요소들이 있지만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킴으로 가을철 즐거운 자전거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