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파이터' 홍영기 출사표 "태권도 발차기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온라인 이슈팀 /   / 기사승인 : 2015-10-07 2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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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태권 파이터' 홍영기가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360GAME ROAD FC 026'에서 중국 파이터 허난난과 대결을 앞둔 홍영기는 최근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어떻든 간에 나는 감독님을 100% 신뢰하기 때문에 감독님의 지시를 잘 수행하려고 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어 "이번 경기 통해서 '내가 이 선수를 응원하길 잘 했구나'라고 생각하실 정도로 멋진 경기,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홍영기는 "태권도가 없는 홍영기는 홍영기가 아니다. 그 어떤 킥을 쓰는 무술들과 비교해도 태권도 발차기가 절대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MMA에서도 태권도 발차기는 기술, 파워 모두 매리트가 있다"고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홍영기는 28살에 태권도 선수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30여개의 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선수였다.

홍영기를 지도한 권오민 교수는 "홍영기는 변칙 공격에 능하고 공격적인 선수였다. 힘 있고, 파워 넘치는 태권도를 구사했다"며 "데뷔전에서 뒤차기가 상대에게 적중하면서 파운딩으로 10몇 초 만에 끝낸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경기는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라고 홍영기의 기량을 평가했다.

태권도 국가대표로도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홍영기가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주먹이 운다' 출연이다. 그는 "태권도에서 목표를 이룬 후 도전의식이 없어졌다. 그래서 '주먹이 운다'에 도전했다"고 종합격투기 도전 이유를 밝혔다.

'주먹이 운다' 당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홍영기는 로드FC에 데뷔해, 태권도를 베이스로 한 멋진 킥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의 경기는 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360GAME ROAD FC 026'에서 펼쳐지며 이 대회는 오후 8시부터 수퍼액션을 통해 중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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