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5S운동으로 실천하자

강승원 / / 기사승인 : 2015-10-27 11: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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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원
인천 남동소방서 서창119안전센터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다. 과거에는 이 의미를 부패의 반대말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회가 변화해 가면서 현대적 청렴의 의미는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나아가 직원 상호간, 시민과 소통의 단계로까지 진화했다. 단순한 부패척결이 청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현대사회에서의 공직자가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청렴은 부패하지 않은 것은 기본이고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대하여 열과 성을 다하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면서 시민에게 만족감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공직자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이 현대사회의 청렴의 시작이다. 공직자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말 안에 우리가 청렴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가 담겨있다. 공직자는 단순히 법규를 집행하고 규제하는 것이 일이 아니라, 청렴한 업무처리를 통하여 시민들이 행복한 사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직자인 것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청렴한 공직자는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공직자가 실천해야 할 청렴의 시작이 친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한 공직자가 청렴한 공직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현장이나 사무실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또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하여 시민들과 대화 하면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때 우리의 태도가 청렴한 공직자가 되는 출발점이다.

친절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5S운동 있다. 5S란 ▲Stand-up(일어서서 시민을 맞이하자) ▲See(눈을 보며 응대하자) ▲Smile(웃으면서 응대하자) ▲Speed(일처리는 빠르게) ▲Satisfaction(시민에게 만족감을 주자)을 가리킨다.

항상 일어서서 시민을 응대하고, 업무를 하고 있을 때에도 시민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고, 바쁜 업무 중에도 항상 웃으면서 일처리를 도와줄 것이며, 시민이 요구하는 일을 할 때는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게 처리하고 일처리를 마치고 돌아갈 때 만족감을 주는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이 5S운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청렴한 공직자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공직자는 시민의 요구에서 나오고, 그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청렴한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부패척결 만을 외쳐서는 안 될 것이며, 우리가 한 발 먼저 시민들에게 친절한 공직자의 자세를 보여주면 시민들도 공직자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쌓여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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