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제 그로저, 역대급 활약으로 유럽최고 선수 인증

온라인 이슈팀 /   / 기사승인 : 2015-11-19 19: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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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는 4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승점 18점)까지 도약했다. 2위인 대한항공, 3위 현대캐피탈(승점 19점)으로 1점차까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그로저는 올 시즌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4.4득점(총 310득점) 공격성공률 54.12%를 기록하고 있다. 세트당 평균 0.818 서브득점, 0.424 블로킹으로 모든 공격 부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 천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로저는 당시 17득점 공격성공률 33.33%로 부진했다. 당연히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2008~2009, 2009~2010시즌 자국 독일리그에서 소속팀 프리드리히사펜을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로저는 2009년 독일 대표팀에서도 유럽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폴란드, 러시아리그에서도 팀의 3연속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시즌 레오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던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소속 팀에서 나오자 재빠르게 계약을 성사시켰다. 시즌 초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빠른 속도로 팀 전술에 녹아들고 있다.

삼성화재는 전통적으로 외국인 공격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토스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로저는 그만큼 좋은 공을 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그로저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게 우승을 가져갔던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48점을 올리며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서브득점은 9점으로 종전 최다기록인 8개를 경신했다.

여기에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스파이크와 인성까지 갖춘 그로저는 삼성화재는 물론 역대 V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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