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의회는 지난 25일 9·10월 중 의정모니터 제안서 18건을 심도있게 심사한 결과 2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제안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 등에 비가 와도 미끄러지지 않고 흙이 쓸려 내려가 산이 황폐해져 가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가마니 디딤길을 조성하자는 '도시공원 산림을 보호하는 방법'과 문학산의 높이를 안내하는 자료를 일관성 있게 표기하자는 '문학산의 높이'다.
심사위원장인 서명현 입법정책담당관은 이번에 채택된 '도시공원 산림을 보호하는 방법' 제안이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미끄러져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흙의 쓸림을 방지해 산의 표토층을 보호함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산림흙을 보호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의정모니터 제안 심사 및 우수제안 선정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위원장은 입법정책담당관이, 그밖에 위원은 상임위원회 전문위원들이 맡고 있다.
시의회 제2기 의정모니터 요원은 총 55명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현장감 있는 여론수렴과 모니터링을 통한 시민 불편사항 제보 및 미담수범사례 발굴은 물론 자치입법의 제·개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제2기 의정모니터 요원은 지금까지 161건의 제안서를 내 이 중 22건이 우수제안으로 채택됐으며 우수사례는 시의회에서 격월로 발간되는 의회저널에 게재하고 내년에는 의회모니터 제안 사례집을 발간해 배부하는 등 이를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노경수 의장은 “의정모니터가 시민과 시의회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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