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폰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김우진 / / 기사승인 : 2015-12-08 15: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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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진
인천 서부경찰서 청라국제도시지구대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 되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운전 중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문제도 상당하다.

최근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유형 및 위험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설문조사 응답자의 42%가 운전 중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또는 교통정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운전자의 21.3%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위험에 빠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절반의 운전자는 당시 운전 중 음성통화 중이었고, 40.9%가 SNS 사용, 16.5%가 인터넷 검색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장애물 등 돌방 상황 대처 능력을 실험에 통해 운전자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위험을 측정하였는데, 운전에만 집중하는 운전자의 장애물 인지 성공률을 83.3%였지만, 스마트폰으로 SNS를 사용 중이던 운전자는 45.8%만 성공했다.

또한 주행 중 인터넷 검색을 하던 운전자는 50%만 성공하는 결과가 나왔고 운전자의 스마트폰 사용 중 표지판 인지능력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어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었다.

우리나가 OECD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해 볼 때,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국민적 의식변화가 시급하다.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운전할 때에는 운전에만 집중하여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희생자가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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