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베테랑 최무배 "마이티 모와 설욕전 이길 수 있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2-09 12: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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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로드FC 베테랑 최무배가 마이티 모와 설욕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최무배는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티 모와 재대결을 펼치는 소감과 함께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이 인터뷰는 로드FC 홍보팀 염희옥 대리가 진행했다.

최무배는 지난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26에서 마이티 모에게 패한 이후 오는 26일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27 IN CHINA에서 마이티 모와 다시 대결한다.

최무배는 "원하는 대로 잘 안 돼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안 좋은 평을 하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을 드리고, 연습했던 것이 안 나오고 나 혼자 흥분해서 망쳐버린 대표적인 케이스의 시합이 되어 버렸다. 일단 사과드린다"라며 반성했다.

당시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 대결해 1라운드 37초 만에 패했다. 홀로 일본에 건너가 프라이드FC에서 한국 격투기의 저력을 과시했던 최무배에게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최무배는 "경기 자체가 기절해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인상들이나 약간의 감성들을 활용해보고 뒤에 이어서 영상들이 남아 있어서 분석해보니까 마이티 모를 만만하게 봤었나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맞은 것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침착할 때 나오던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움직임이 끊어져버려 무참하게 쓰러져버렸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최무배는 다시 마이티 모와 리벤지 매치를 가진다. 이번에는 이기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최무배는 "주변의 스탭들은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마이티 모 대전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첫 시합을 잡았고, 연이은 시합도 토너먼트를 하게 되니까 마이티 모와 하게 되면은 첫 시합에서 해버리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돼서 2차전을 하게 되어 버렸다"라며 리벤지 매치가 성립된 배경을 전했다.

최무배는 "아저씨라서 부끄러운 것도 없다.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안 좋고, 그렇게 산다. 나는 사고 나서 죽었다 깨어난 적도 있어서 멘탈이 약하지 않다. 져서 두 배로 창피할 수도 있지만, 이길 수도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왜 무시하는가"라며 "명현만을 무시한다고 하는데 이긴 사람이 살아남아서 결승에서 보여줄 거다. 더 멋진 장면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ROAD FC IN CHINA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방송국인 CCTV에서 생중계되고 호남TV, 칭하이TV, 심천 위성TV, 인터넷 방송으로는 시나, 소호, 텐센트, CNTV, IQIYI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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