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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의 |
고혈압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것입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 병원이송 후 치료를 받아도 신체 중 일부가 마비되어 평생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은 초겨울과 같은 12월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왜 겨울철에 뇌졸중의 빈도수가 높은것일까요?'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하여 혈관이 수축하고 그로 인해 심장은 좁아진 혈관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센 펌프질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혈압이 오르면 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의 약해진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막히면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혈압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자신의 혈압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수은 혈압계가 더 정확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자동 전자 혈압계도 표준점을 맞추어 사용하면 문제가 없으며 혈압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혈압이 조금 오른다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만약 계속 혈압이 높게 측정되면 병원진료를 해야하겠습니다.
두 번째,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출시에는 옷을 충분히 갖춰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며 또한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도 중요합니다. 실내온도가 1°C씩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3mmHg, 이완기 혈압이 0.6mmHg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의사가 권하는 대로 운동을 합니다. 추위는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따뜻한 날 오후에 빨리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4일, 한번 할 때 마다 30~45분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도 좋지만 수영 후에는 몸과 머리 등을 완전히 말려 따뜻하게 한 후 밖으로 나와야 하고 추운 날에는 실내에서의 맨손체조도 좋습니다.
겨울철에 가벼운 운동으로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공급하여 열을 전달해 체온 상승효과로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하지만 새벽 운동은 주의해야 합니다. 몸을 깨우기 위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로 혈압이 상승하고, 새벽 기온이 하루 중 가장 낮기 때문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는 말이 있습니다. 추운겨울이 깊어지기 전에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한 혈압관리로 건강한 겨울나기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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