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1일, 확 달라지는 보훈지청 명칭 확인하세요

유지영 / / 기사승인 : 2015-12-28 0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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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
▲ 유지영


새해 첫 날, 1961년부터 유지돼 온 보훈지청의 이름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지청이 위치한 주소의 지역 명에서 현실에 맞게 포괄 권역 명칭으로 바뀌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경기도 성남에 사는 국가유공자가 속한 보훈지청의 명칭은 수원보훈지청이었다. 수원보훈지청이 경기 남부지역을 관할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관할하는 지역명과 다르다보니, 민원인들도 혼란스럽고 특히 다양한 업무영역에 있어 협조할 부분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에 있어서도 장애물이 되기 일쑤였다.

예컨대, 의정부보훈지청은 경기 북부지역 관할이기에 의정부시가 아닌 다른 경기 북부의 지자체와 협업이 필요한데 관련 회의에 참석 시, 왜 다른 시에서 협조를 요청하느냐는 등의 명칭 문제에 따른 애로사항이 있어왔던 것이다.

다른 국가기관의 경우, 경기북부병무지청, 경기북부경찰청 등의 명칭으로 포괄 권역 명칭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소재지 명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관의 대표성 강화와 소재지 외 국가유공자들의 민원해소 등을 위하여 54년 만에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지청 명칭 변경이 이뤄진다.

서울지방보훈청 지역내인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서는 수원보훈지청→ 경기남부보훈지청, 의정부보훈지청→ 경기북부보훈지청, 춘천보훈지청→ 강원서부보훈지청, 강릉보훈지청→ 강원동부보훈지청으로 바뀐다. 전국적으로는 총 19개 보훈지청 중 15개 지청이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명칭으로 변경된다.

이번 명칭 개편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능조정 인력의 일선기관 재배치가 함께 이루어져 지방청은 정책기능(예산, 송무)을, 지청은 집행기능(노후복지, 보훈선양)을 강화한다. 이로 인해 업무 전문성은 물론, 국민과 밀접한 현장 민원서비스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은 다양한 재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물인 원숭이띠의 해이다. 국가보훈처도 새해에는 원숭이처럼 많은 국민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국가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병신년(丙申年) 첫 날, 새 옷을 갈아입은 보훈지청이 국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발걸음을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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