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3연승 질주, 761일만에 선두 등극 감동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2-16 0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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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현대캐피탈이 대한한공을 꺾고 1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25대 20, 25대 19, 25대 19)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3승 8패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761일 만에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두 팀은 팽팽한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인 오레올은 1세트에만 11점을 올리면서 83%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18대 17 상황에서 오레올은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모로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1세트를 25대 20으로 마친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2대 5로 끌려갔다. 하지만 문성민이 백어택 공격 이후 곽승석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6대 6 상황에서 신영석의 역전 블로킹 이후 여오현이 건진 공을 박주형이 처리하면서 8대 6으로 달아났다.

오레올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3세트 역시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3세트 5대 4 상황에서 문성민이 곽승석의 공격을 블로킹한 이후 점수를 벌렸다.

9대 7에서는 오레올의 백어택과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15대 12에서는 신영석이 신영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13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감독까지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대한항공은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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