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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
지난 2월 29일 미국 LA의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울의 아들'은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이 상의 시상에는 이병헌이 시상자로 나서 더욱 화제가 됐다.
'사울의 아들'은 1944년 아우슈비츠 제1 시체 소각장에서 시체 처리반인 존더코만도로 일하는 남자 사울이 수많은 주검 속에서 아들을 발견하고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일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헝가리 출신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 칸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거쳐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까지 주요 영화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홀로코스트 소재의 영화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다른 방식을 다룬 '사울의 아들'은 색다른 촬영 기법과 화면비로 영화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일찍부터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답게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50여 개의 개봉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사울의 아들'은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수 1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으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관객과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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