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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곡성 포스터 |
7일 열린 영화 '곡성' 제작보고회에서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곡성'은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6년만의 신작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충무로 연기파 대표 배우인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모여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배우 천우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서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를 통해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당시 낮은 인지도를 털어내고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천우희의 수상소감이 화제가 됐는데 그녀는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자신이 호명되자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 생활하겠다. 앞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도 더 열리길 바란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배우 천우희는 영화 '곡성'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제작보고회에서 나 감독은 ""천우희 씨를 '써니'에서 보고 정말 놀랐다. 이후 활동을 안 해서 '왜 천우희는 활동 안 하나'고 말할 정도였다"면서 "이 나이대에서 천우희 씨가 가장 잘 하는 배우고, 깊이 있는 배우인 것 같다"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천우희는 영화 곡성에서 연쇄 사건의 목격자인 '무명' 역을 맡았다.
천우희 자신의 배역과 관련해 "미스터리한 인물인 무명 역으로 출연한 '곡성'은 시나리오를 보고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이 시나리오가 어떻게 실현될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짜릿하고 경이로운 순간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탄탄한 시나리오가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곡성'은 안할 이유가 없던 작품이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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