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역주행 돌풍, 영화를 즐기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4-26 23: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개봉 2주차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해어화' 비운의 시대, 마지막 기생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어화' 측이 밝힌 영화를 보다 풍부하게 즐길 있는 관전 방법 가지를 알아보자.



# '해어화'에서만 있는 독보적인 영상미



근대문물과 조선 고유의 문화가 혼재했던 1940년대 경성의 시대적 특징들을 재현해낸 '해어화' 고전적이면서 감각적인 분위기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 연희(천우희) 예인이 되기 위해 자라온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 대성권번부터 당대 최고의 경성 클럽. 그리고 시대 경성 거리까지. 1940년대 경성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 배경과 소품들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선보이는 모던걸, 모던보이 패션은 물론 우아한 한복 의상은 스크린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청춘배우들의 열연



'해어화' 두번째 관전 포인트는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의 연기력 그리고 그들의 변신이다.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을 연기한 한효주는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갖기 위해 변해가는 치열한 과정들 욕망, 질투, 분노 등을 그동안 없던 모습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조선의 마음' 만들고자 하는 천재 작곡가 윤우 역의 유연석은 수준급 피아노 실력은 물론 섬세한 멜로연기로 극의 갈등을 고조시킨다.



천우희 역시 맑은 목소리로 심금을 울리며 가수와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연희의 모습으로 강렬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이렇듯 음악을 둘러싼 세 남녀의 운명을 연기한 세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 감동을 전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



'해어화' 우리나라의 자산인 전통음악 정가와 1940년대 대중가요 불후의 명곡들을 스크린으로 불러내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극중 정가의 명인으로 손꼽히는 소율 역의 한효주는 '일각이' '일소백미생이' 다양한 정가를 열창하며 청아한 음색과 우아한 자태로 정가 고유의 품위 그대로 표현했다.



전설적인 가수 이난영 역을 맡은 차지연은 그녀의 대표곡 '목포의 눈물' 등을 선보여 뛰어난 가창력과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공개했다.



특히 '해어화'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오리지널 OST인 한효주의 '사랑 거짓말이'와 천우희의 '봄날의 꿈', '조선의 마음' 등은 관객들에게 애틋한 감성을 전하며 영화 가장 인상적인 곡으로 꼽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해어화' 지난 13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