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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 다니엘 블레이크' 스틸컷 |
켄 로치 감독은 이 영화를 자신의 마지막 연출작이라고 공언한 바 이번 수상은 그의 연출 인생의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이 가운데 제69회 칸영화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영화는 평생 목수 일을 하다가 건강 악화로 일을 못하게 된 다니엘 블레이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실업보험을 받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통해 영국 관료주의 복지제도의 맹점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일각의 평이 눈길을 끈다.
어떤 네티즌들들은 23일 한 포털사이트상에 "마지막 연출작이라니 그동안 잘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theh****)", "켄로치를 모르는 사람들은 박찬욱 감독의 이번 수상 실패가 안타깝겠지만 대단한 거장이 켄 로치 감독이다. 켄 로치는 인간군상에서 인간이 만든 정책의 헛점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지를 언제나 잘 말해줬다.(the*****)" 등의 호평과 함께 축하를 보냈다.
이어 한 네티즌은 "켄로치는 여든이 넘어서도 세상에 대해 살아있는 결기를 보여준다. 영화를 떠나서, 잘 늙는다는 건 이런 것 같다. (Joo*****)"라는 거장에 대한 극찬을 진솔하게 표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영화는 올해 총 다섯 편이 칸에 초청받았다.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경쟁 부문, '곡성(감독 나홍진)'은 비경쟁 부문, '부산행(감독 연상'미드나잇 스크리닝, '히치하이커(감독 윤재호)'가 감독주간 단편, '1킬로그램(감독 박영주)'이 시네파운데이션에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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