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실제 사건 모티브로 관객 기대감 UP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5-30 0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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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 제공)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사회적 사건들이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으로 영화는 극중 사건브로커 필재를 통해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답답한 세상에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은 실제로 대중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 사건들이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질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권종관 감독은 "어떤 한 사건을 놓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할 수 없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들은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이나 '익산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현실을 묵직하게 담아낸 작품답다. 극 중 밖으로는 덕망 높은 대기업의 안주인이지만, 실상은 권력을 남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거대 기업의 사모님(김영애 분)과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졸지에 사형수가 된 택시기사 순태(김상호 분)는 각각 현실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금수저와 흙수저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 분)와 그를 돕는 변호사 판수(성동일 분) 아재콤비의 활약은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재력과 권력을 모두 가진 금수저들과 가진 건 맨주먹 뿐인 흙수저의 대결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세상이 아무리 막장이라도 이건 아니잖아'라고 필재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던 권종관 감독은 영업철칙에 따라 움직이던 사건 브로커 필재가 돈이 아닌 사형수의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으로 사건에 뛰어들어 거대 권력에 날리는 통쾌한 반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전할 전망이다.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해 현실 속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는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답답한 현실에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오는 6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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