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배우 안성기가 3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사냥’ 제작보고회에서 새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안성기는 자신이 연기한 기성에 대해 “전작들과 매우 상반된 역할이다. 과거 막자에서 탄광 사고로 사람들이 모두 죽었는데 유일하게 생존해 질책감, 악몽에 시달리다 우연히 사건에 휩싸여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 소모가 많았던 역할이었다. 몸을 사렸어야 했는데 백프로 다해서 같이 촬영했던 배우들이 미워했을 것 같다. ‘못 하겠어’ 해야 하는데 자꾸 ‘한 번 더’라고 하니까”라며 촬영 현장 당시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 안성기는 동료배우들이 그의 체력에 대해 호평을 이어가자 “추격스릴러다 보니 마음도 정신력도 컸던 것 같다. 모든 것을 던져야겠더라. 겁이 없어야겠다는 기본 생각이 들었고, 인간이 갖고 있는 냄새보다 그 이상의 동물적인 모습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촬영 당시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냥’은 금을 차지하려는 엽사들과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는 사냥꾼의 미로 같은 산 속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을 담은 추격 스릴러 장르 영화다.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제작진의 만남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개봉.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