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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서전트 |
'인서전트'방영으로 '옥중화'사이에서 시청자들이 고민중이다. 채널 OCN에서 오늘 10시에 영화 '인서전트'를 방영하는 것.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배경으로 일련의 청춘남녀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SF영화 '다이버전트'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인서전트'다.
사회의 평화를 위해 다섯가지로 구분되어진 삶을 살아가는 집단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존재인 다이버전트로 낙인이 찍혀 쫓기게 된 여주인공 트리스와 동료들의 이야기가 전작에서부터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 이번작에는 다이버전트만이 열 수 있다는 의문의 비밀상자가 등장하면서 트리스의 상황은 더욱 나빠지게 되고
영화는 전작의 다이버전트로서의 자각과 성장에 이어 나아가 그녀의 내면과 함께 정신적인 성장을 담아낸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생각보다는 밋밋하게 느껴지는 편. 이미 전작의 아쉬움으로 남았던 단순해 보이는 전개가 이번작에도 역시 재현되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영화의 나름의 SF적인 설정을 잘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듯한 아쉬움은 여전한데다 인물들을 다루는 방법 역시 평면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이야기의 빈약함과 함께 전개에 있어 나름의 긴장감을 잘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영화속의 미적지근한 장르적 요소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영화의 단조로움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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