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인서전트'볼까 '옥중화' 볼까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6-11 22: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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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서전트

'인서전트'방영으로 '옥중화'사이에서 시청자들이 고민중이다. 채널 OCN에서 오늘 10시에 영화 '인서전트'를 방영하는 것.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배경으로 일련의 청춘남녀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SF영화 '다이버전트'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인서전트'다.​


사회의 평화를 위해 다섯가지로 구분되어진 삶을 살아가는 집단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존재인 다이버전트로 낙인이 찍혀 쫓기게 된 여주인공 트리스와 동료들의 이야기가 전작에서부터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 이번작에는 다이버전트만이 열 수 있다는 의문의 비밀상자가 등장하면서 트리스의 상황은 더욱 나빠지게 되고


영화는 전작의 다이버전트로서의 자각과 성장에 이어 나아가 그녀의 내면과 함께 정신적인 성장을 담아낸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생각보다는 밋밋하게 느껴지는 편. 이미 전작의 아쉬움으로 남았던 단순해 보이는 전개가 이번작에도 역시 재현되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영화의 나름의 SF적인 설정을 잘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듯한 아쉬움은 여전한데다 인물들을 다루는 방법 역시 평면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이야기의 빈약함과 함께 전개에 있어 나름의 긴장감을 잘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영화속의 미적지근한 장르적 요소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영화의 단조로움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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