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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이 공개한 이번 영상은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탄생시킨 배우들의 소회로 시작한다.
기성 역의 안성기는 "최고 속도로 정말 많이 달렸다"고 말하며 결코 쉽지 않았던 추격전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와 팽팽한 대립을 보여준 조진웅은 "인물들 간의 숨소리들이 생동감 있게 살아 있다"며 이전에 볼 수 없던 '사냥'만의 생생한 추격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양순 역의 한예리는 "시나리오를 보며 같이 달리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다고 고백했다. 욕망으로 가득 찬 맹실장 역으로 분한 권율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 탐욕으로 뭉치게 되고 변해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며 '사냥'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제작진의 다양한 노하우도 강렬한 추격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박종철 촬영감독은 "리얼함을 살리고 싶었다"며 관객들도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카메라를 지게처럼 등에 매달고 달리며 현장의 긴박감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한 미술팀은 사건이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금맥 나무를 만들기 위해 가짜 나무를 심고 자연과의 이질감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컬러들로 레이어링된 자연스러운 뿌리의 모습은 엽사 무리의 욕망을 표출시키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빛나는 노력이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냥'은 오는 29일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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