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손예진,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할때 '연민'의 감정 컸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6-29 1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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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그린 영화가 8월 극장가를 찾아온다.

29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덕혜옹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박해일, 손예진, 라미란, 정상훈등이 참석했다.

이날 허진호 감독은 손예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덕혜옹주가 젊었을 때 부터 나이든 오랜 세월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인물의 변화를 표현함에 있어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손예진이 필요했고 이에 대해선 모두가 공감했다"고 소신있는 답변을 보였다.

이에 손예진은“나 역시도 소설을 읽고 덕혜옹주라는 인물을 알게 됐다. 영화 시나리오와 덕혜옹주 자료를 몇 년후에 받게 됐고 이를 접하면서 그냥 한 여자의 인생에 더 가까운 시점으로 바라보게 됐다.

또 "한 여자의 인생을 쭉 보면서 연민이란 감정에서 시작했던 것 같다. 슬픔과 연민이 덕혜옹주를 바라보는 가장 큰 시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과 함께 출연하는 박해일 역시도 "김장한이란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없는걸로 알고 있다. 덕혜옹주 원작에서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덕혜옹주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맡은 역할이 가장 영화적 캐릭터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영화를 준비할때도 감독님과 김장한 캐릭터를 놓고 얼마만큼 실제 부분과 시나리오 안에서 부분을 가져갈지 깊숙히 논의 했다"고 말했다.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서 8월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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