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택배 지키기 ‘택배절도 예방수칙’

김동언 / / 기사승인 : 2016-07-08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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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언
인천 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우리나라 만큼 인터넷에서 ‘클릭’ 한번으로 집 앞까지 물건을 가져다주는 택배서비스가 발달된 나라도 드물 것이다.

주문 한 뒤 2~3일 이내면 집 앞으로 받아 볼 수 있기도 하고 웬만하면 일주일이 넘어가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원하는 물품을 주문한 뒤 택배가 오는 날을 기다리며 설레기도 하고 택배 도착 문자를 받으면 얼른 귀가하여 택배를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가져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즐겁고 소중한 나의 택배가 중간에 분실된다면 황당하고 허탈감에 빠지게 되는데, 택배서비스가 확대 되는 만큼 절도 사례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원룸이나 빌라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집 앞에 놓인 택배를 훔쳐가거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경비원의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택배를 훔쳐가는 경우도 있다.

최근 들어선 이러한 택배 절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자 편의점에 택배를 맡기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편의점의 입장에서도 서비스차원에서 물건을 잠시 맡아주는 것뿐이지 택배주인의 신분을 확인까지 하며 택배 전달 해 줄 수 없어 편의점에 맡긴 택배 또한 훔쳐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내가 직접 수령하지 않는다면 분실 위험이 큰 택배절도, 그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제일중요한 것은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것이다. 낮에는 출근하여 빈집일 경우가 많다면 택배주소지를 직장으로 하여 직접 수령하는 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다.

둘째, 맞벌이 부부와 1인가정이 많다보니 낮에는 빈집이 많기 때문에 보통 택배기사에게 집 앞에 두길 부탁하는데 이는 분실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빈집털이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경비실이나 편의점에 맡기길 부탁하고 배송여부를 확인한 뒤 번거롭더라도 경비실이나 편의점으로 전화하여 본인의 물품은 신분증을 확인 후 전달 해줄 것을 개인적으로 부탁하여 안전하게 전달 받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택배절도와 택배기사를 위장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관공서나 인근 지하철 역사 등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한 곳이 많다. 주거지 주변 무인택배함 이용시설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여 무인택배함에 보관토록 하여 안전하게 수령하면 된다.

고된 일상 속 사고 싶었던 물건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만큼 소소한 즐거움도 드물 것이다. 택배절도 기본예방수칙을 꼭 숙지하여 소중한 나의 택배를 지키길 당부 드린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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