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웃음 유발 명대사-명장면 공개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7-13 14: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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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봉이 김선달'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명대사, 명장면을 공개했다.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은 유승호의 코믹 연기로의 완벽한 호흡, 유쾌한 사기극과 빵빵 터지는 시원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명장면, 명대사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정판석 유혹 장면은 김선달 역을 열연한 유승호의 꽃미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정판석을 속이기 위해 전라도 나주에서 여장을 하고 혼인을 빙자한 사기극을 벌인 김선달의 미모에 정판석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특히 김선달이 "나으리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라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정판석을 애걸복걸하게 만든 장면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함께 유승호의 꽃미모에 대한 감탄사까지 유발했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담파고(담배)'를 탈취하기 위해 국밥집 주모를 유혹하는 장면은 김선달의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여심을 흔든다. 특히 "국밥만큼 아름다운 분이시군요"라며 능청스러운 칭찬으로 주모를 유혹하고, 당황한 채 뒷걸음질 치는 주모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김선달 사기패의 일원인 라미란은 "국밥집 주모 역할이 부러웠다. 그 역할을 내가 하고 싶었다"며 유승호의 미모에 대한 극찬과 함께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선달 사기패와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 조선 최고의 절대권력가 성대련 역의 조재현은 압도적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김선달 사기패의 담파고 탈취 작전 이후 등장하는 성대련의 모습은 대사 한 마디 없이 팽팽하고 서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눈빛만으로도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성대련은 조재현의 묵직한 존재감이 더해져 관객들의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선달 사기패의 없어서는 안될 캐릭터인 보원 역의 고창석은 표정과 대사는 물론 몸짓으로도 웃음을 보장한다. 빠른 상황 판단력과 변장술을 자랑하는 보원은 아수라장인 전쟁터에서 남다른 변장술로 김선달과 견이를 구해주며 극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

김선달과 견이에게 화살을 건네며 "내가 이렇데 열 두 번을 살아났어"라는 대사와 함께 화살을 자신의 엉덩이 사이에 끼우고 죽은 척을 하는 보원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이 장면은 어떤 특수한 장치없이 오직 고창석의 신체에만 의존해 촬영한 장면으로 알려져 더욱 웃음을 자아낸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선 팔도를 누비며 기상천외한 사기극을 벌이는 '김선달 사기패'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의금부 도사 이완 역시 '봉이 김선달'에 큰 웃음을 주는 캐릭터다.

이완은 봉황 사기극부터 첨성대 사기극, 담파고 탈취까지 내내 김선달의 뒤꽁무니만 쫓는 가운데, 김선달이 주인 없는 대동강을 성대련에게 판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잡기 위해 대동강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김선달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놓은 덫에 빠져 순식간에 김선달로 오해를 받게 되고 "내가 왜 김인홍(김선달)이야!"라며 당혹감 가득한 대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한다.

각양각색 캐릭터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통쾌한 볼거리로 가득한 영화 '봉이 김선달'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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