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최고 사기판 벌어지는 대동강 장면의 비밀은?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7-20 1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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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봉이 김선달'의 전국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박대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가장 큰 고민은 평양 대동강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가 최고의 미션이었다.

'봉이 김선달'하면 떠오르는 것이 '대동강을 판 일화'인만큼 제작진은 극중 최고의 사기판이 벌어질 주요 무대인 평양 대동강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고민했다.

특히 박대민 감독과 이태훈 미술감독은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공간인 대동강을 리얼하면서도 규모감 있게 보일 수 있도록 많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민 감독은 "관객들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극 중 장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곳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심혈을 기울인 로케이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작진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여러 강을 콜라쥬해 스크린 속 하나의 대동강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영화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대동강 장면은 리얼리티를 더해 거대한 경관과 함께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캐스팅, 이들이 그려낸 각양각색 캐릭터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통쾌한 볼거리로 가득한 영화 '봉이 김선달'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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