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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박대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가장 큰 고민은 평양 대동강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가 최고의 미션이었다.
'봉이 김선달'하면 떠오르는 것이 '대동강을 판 일화'인만큼 제작진은 극중 최고의 사기판이 벌어질 주요 무대인 평양 대동강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고민했다.
특히 박대민 감독과 이태훈 미술감독은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공간인 대동강을 리얼하면서도 규모감 있게 보일 수 있도록 많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민 감독은 "관객들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극 중 장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곳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심혈을 기울인 로케이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작진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여러 강을 콜라쥬해 스크린 속 하나의 대동강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영화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대동강 장면은 리얼리티를 더해 거대한 경관과 함께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캐스팅, 이들이 그려낸 각양각색 캐릭터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통쾌한 볼거리로 가득한 영화 '봉이 김선달'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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