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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
'인천상륙작전'의 이정재가 친일파에서 숨겨진 영웅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불가능에 가까운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해군 첩보부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이정재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아 대북 첩보작전 엑스레이를 이끄는 과정을 보여줬다.
장학수는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으로 잠입해 북한군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의 눈을 피해 기뢰 정보와 북한군의 작전 상황을 빼내며 극의 긴박함을 전달하는 인물이다.
민첩한 몸놀림의 액션, 북한군의 사투리, 장학수의 사연은 이정재를 만나 중심 축이 돼 극을 이끌어간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연기에 너무 힘이 들어간 탓일까. 극 초반, 첩보부대 대원들을 아우르는 카리스마와 나라를 위해서 목숨 걸고 싸우는 비장함의 완급조절 없이 내내 힘을 주고 봐야 하는 연기들이 보여지며 피로감을 주기도 한다.
반면 림계진을 속이며 첩보를 빼내려 만나는 신과, 정체를 들킨 뒤 대립해 팽팽하게 맞서는 신 총기난사신은 이정재, 이범수의 시너지가 어우러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최고의 몰입도를 자랑한다.
'암살'에서 조국을 배신한 염석진 역으로 지난해 천만의 축포를 쏘아올린 이정재, '부산행', '터널', '국가대표2', '덕혜옹주' 등 쉽지 않은 경쟁에서 다시 한 번 흥행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27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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