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제3지대’ 광폭행보 본격화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9-11 1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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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원순 안철수 이어 정의화까지 비공개 회동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계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최근 전남 강진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동하는 등 ‘제3지대’를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손 전 고문은 김종인 전 더민주 비대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의 주요 인사들과도 회동한 바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주예총회관에서 열린 시민예술대학 정치 강좌를 마친 손 전 고문은 정 의장과 강진의 한 음식점에서 약 90분간 만남을 가졌다.

이에 따라 독자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큰 손 전고문이 국회의장 퇴임 후 새누리당에 복당하지 않은 채 정치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는 정 전 의장을 만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정 전 의장은 손 전 고문에게 ‘서울로 올라오시면 자주 연락하자’고 제안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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