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폭발적인 흥행속도 '예사롭지 않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9-12 0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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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밀정'의 빠른 흥행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감독 김지운)'은 11일 전국 1435개의 상영관에서 60만 893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217만 4038명이다.

개봉 2일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밀정'은 개봉 5일째인 7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역대 추석 흥행 대작 '광해, 왕이 된 남자' '사도'보다 각각 3일, 2일 빠르며 '관상'과 동일하다. 또 역대 천만 영화 '변호인'과 '국제시장'보다 빠른 기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추석 연휴를 맞아 더욱 강력한 흥행세가 예상된다.

'밀정'은 송강호, 공유라는 '믿고 보는' 두 배우와 함께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 화려한 출연진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스타일리스트 감독인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8년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개봉 이전부터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이미 세계적으로 이목을 모았던 '밀정'은 김지운 감독의 연출적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앞으로도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9만 89명을 모은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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