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진 시의원, “양 공사 통합 논의, 시민의 안전 최우선적”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0-24 0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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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논의 2년간 양 공사 직원들 기강해이 도를 넘고 있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최근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스크린도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서영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인 2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논란과 관련, “시민의 안전이 지하철 양 공사의 통합 논의에 최우선적인 가치가 될 수 있도록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양 공사 통합과 관련해서 서울시의회에서는 통합의 기본적인 원칙과 대전제는 지하철 이용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전체 지하철공사의 도시철도공사의 스크린도어 장애건수의 8%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고, 다른 역에 비해 13배 정도 고장, 장애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스크린도어가 방치돼 있었다는 점이 상당히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양 공사에 대한 통합 논의가 지금 2년 동안 진행이 돼 오면서 양 공사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상당히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논의가 2년 가까이 이어져오면서 양 공사 직원들의 기강해이와 어수선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며 “양 공사가 설립 이후 분리운영 되면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 공사가 기계적으로 통합한다고 해서 이런 문제들이 일거에 해결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통합안이 나오게 되면 서울시 교통위원회에서 가부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인데 어떻게 하는 게 서울시민의 안전과 이익에 도움이 되는 지 명확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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